[날씨] '하이선' 동해안 인접 북상…전국 직접 영향권
[앵커]
태풍 하이선은 동해안에 인접해 북상하며 전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오늘이 최대 고비로, 전국에 매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는 만큼 피해 최소화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자세한 날씨는 기상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하윤 캐스터.
[캐스터]
네, 현재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10호 태풍 하이선은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제주 해상을 지나 부산 인근 바다로 북상 중인데요.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는 곳이 갈수록 넓어지면서 현재 경기남부와 강원남부, 영동과 충청이남을 중심으로 태풍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영서지역으도 오늘 오전을 8시를 기해 태풍주의보가 발효되겠습니다.
태풍은 현재 중심기압 950hPa, 최대풍속 초속 43m의 강풍을 몰고 북상 중인데요.
태풍의 이동경로와 가까운 동쪽지역은 두배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지만, 강풍반경이 무려 400km에 달해 전국에 폭풍우가 예상되는 만큼 그 밖의 지역에서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되겠습니다.
내일까지 동해안에 최고 400mm 이상, 영동과 영남에도 100~300mm의 집중 호우가 예상되고요.
호남지역은 최고 200mm, 그 밖의 지역은 30~1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렇게 태풍의 이동경로와 근접한 동해안은 비도 많이 쏟아지지만 강풍 대비도 철저하게 하셔야겠습니다.
순간 최대풍속 초속 40m에 달하는 강풍이 불겠고요.
태풍의 위험반원에 드는 울릉도와 독도에는 시속 180k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몰아치겠습니다.
태풍이 해수면의 높이를 끌어올리면서 제주도와 동해안, 남해안은 평소보다 바닷물의 높이가 높겠고요.
높은 파도로 인해 폭풍해일이 이는 곳이 있겠습니다.
시설물이 파손되거나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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